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 우크라이나 전달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 우크라이나 전달
  • KMC뉴스
  • 승인 2023.07.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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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 제14차 한폴 아카데미 선교대회 지원 및 보리스필 로고스교회(발루자 목사)에 밥차전달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은 500일(17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한국교회의 기도와 소망을 담아 7월3일~6일까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회복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4차 한폴아카데미 선교대회(대회장 김상칠 선교사 크라쿠프 이삭한인교회)를 후원하였다. 이번 선교대회는 매우 각별한 초청 행사를 진행하였다.

현지 우크라이나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목회자와 가족 그리고 교회를 돕는 동역자 80여 명이 초청을 받아 참석을 하였다. 전쟁 중인 관계로 인하여 남자들의 국경외 이동을 엄격히 제안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개신교회 목회자와 가족 동역자 들을 허락해준 것만으로도 매우 놀라운 일이였다.

이번 선교대회를 준비한 준비위원회원 중 폴란드 목회자들의 각별한 기도와 협력과 노고가 우크라이나 정부를 움직였다고 고백하며 기뻐하였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우크라이나 현지 목회자 뿐 아니라 폴란드 국경지역에 피난 온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돌보고 있는 우크라이나 목회자들, 우크라이나 파송 한인선교사들 그리고 폴란드 교회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하여 예년에 비해 2배가 넘는 120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하였다. 특별히 한교봉에서는 본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선교사에게 테블릿 PC를 후원하였다.

우크라이나 파송 통합 우크라이나 현지 선교회는 전쟁으로 사역지 교회로 복귀할 수 없는 상황에 바르샤바에 선교를 위해 교단총회차원에서 마련해 준 공유아파트와 한교봉에서 후원한 이동용 차량을 갖춘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여기에 입주한 선교사 4가정이 한폴선교아카데미에 참석하여 우크라이나 지원 사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대회 첫날이 7월 3일 개회예배 설교는 한교봉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의 시편 18편 1-3,29 절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넘읍시다’ 란 제목의 설교가 있은 후 참석자들을 위한 성찬식을 집례하였다. 당일 설교는 3개 국어로 동시통역이 되어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마치 초대교회 마가의 다락방의 모습을 연상케하였다.

개회예배 후 한폴아카데미 원장인 폴란드 숍챤 목사의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선교와 구호 활동’에 대한 신학적 교회론적 접근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두번째 날인 4일(수) 아침 강연시간에는 한교봉 김철훈 사무총장의 ‘한국교회봉사단의 구호활동에 대한 소개’와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의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로고스교회(발루자 목사) 전달식’과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와 발루자 목사, 한재성 선교사 간에 협약식이 이루어졌다. 이 협약식 후 동 선교대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 시연 활동으로 점심식사를 준비하여 전체에게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폴란드 바르샤바 인근 피난민 캠프들과 폴란드 정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엑스포 유치 공간을 활용하여 만든 피난민 캠프에 5월까지 매주 2회 저녁식사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역을 바르샤바 임마누엘교회 신미순 선교사를 통해 활동해왔다. 지난달까지 12,000여 명에게 긴급 식량지원 사역을 해왔으며 3만 명 이상의 피난민들에게 생필품과 구제사역을 병행했다.

7월 행사 후 바르샤뱌에서의 활동을 마감하고 금번 8월 초부터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속한 보리스필 로고스교회에서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 활동을 시작한다. 전쟁으로 가장 많은 로켓공격을 받은 수도 키이우 주변 도시에서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의 활동은 향후 다른 지역 도시의 선교사역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회 희망밥차의 점심식사 시연 이후 크라쿠프에서 60km떨어져 있는 카토비체에서 이창배 선교사(샬롬교회)가 협력 지원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민 캠프를 지원하기 위하여 한교봉 협력단체인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과 발루자 목사 가족 7명,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와 함께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일 대학교 기숙사를 개조하여 만든 우크라이나 피난민 캠프에는 약200여 명의 어린이들과 160여 명 어른들이 함께 캠프생활을 하고 있었다.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청년대사들이 준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발루자 목사와 김태영 목사, 이창배 선교사, 이승재 루마니아선교사는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에서 준비한 샌드위치와 과일 등을 피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한국에서 준비해간 학용품과 교육교재 티셋트, 겨울용 점퍼, 니트 등 다양한 물품들을 전달하였다. 특별히 발루자 목사님 가정이 준비한 율동과 게임에 그동안 피난생활로 지쳐 있던 어린아이들이 밝게 웃는 모습 볼 수 있었다. 지원 캠프 후 발루자 목사에게 위문품과 활동 지원 및 한국교회봉사단 조끼를 전달하였으며 한교봉 조끼와 자켓, 한국교회 희망밥차 1호를 전달 받아 시연을 해 본 발루자 목사님과 사모님은 이 한교봉 조끼를 고국 전쟁의 흔적이 지나간 곳에서 꼭 입고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 한국교회 희망밥차의 활동을 통해 빨리 아이들이 웃음과 희망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번 선교대회에 더욱 의미 있는 행사 프로그램은 폴란드로 초대받은 우크라이나 목회자들과 한인선교사들이 목요일에 크라쿠프 외각에 있는 아우수비치 포로 형무소 박물관을 방문하는 시간이였다. 독일이 주도해 1939년 일으킨 2차 세계대전 중간에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하기 위해 만든 집단학살 형무소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크라이나는 2차 대전이후 소련으로 병합되어 공산화 된 긴 시간을 겪은 경험과 지금 진행되는 전쟁으로 인하여 발생한 수없이 많은 학살의 현장이 겹쳐져 생각이 나서 많은 목회자들이 힘들어 하였지만 이 땅에서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교봉 김태영 대표단장은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민 센터만 찾은 것이 아니라 2022년 전쟁 초기에 헝가리개혁교회와 체코개혁교회를 통해 1차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지원한 곳을 찾아 2차 지원을 하였다. 체코 프라하 벧엘교회(이강영 선교사)가 지원하고 있는 네라토비체(약 80명), 브르제지녜베스(약 20명), 호르니푸체르니체(약30~40명) 3곳 피난민캠프 지원을 위해 프라하벧엘교회 이강영 선교사를 한국교회봉사단 체코 우크라이나 난민지원 코디네이터로 선정하고 지원을 위한 후원을 하였다.

또한 한교봉은 크라쿠프 이삭한인교회(김상칠 선교사)가 운영 중인 우크라이나 피난민 쉘터 운영지원을 위해서 김상칠 선교사를 한교봉 재난지원을 위한 폴란드 코디네이터로 선정하여 사역을 위한 지원을 하고 귀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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