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다음세대와 꿈을 나누는 교회
선교지 다음세대와 꿈을 나누는 교회
  • 송양현
  • 승인 2023.07.26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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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커피한 잔을 절약하고, 아이들은 자신의 용돈을 절약해 선교지 해외장학금선교 모금에 동참한 교회가 있다. 그 주인공이 경기연회 남양지방 천천감리교회(박정규 목사)이다. 박정규 목사는 코로나 기간과 코로나 이후 자유롭지 못한 선교지 방문으로 인해 보내는 선교사를 감당하는 교회가 되고자 해외선교지에 있는 다음세대를 위해 장학금을 나누기로 했다.

해외선교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두 분류로 나누었다. 산족마을 학교 40명의 학생들과 도시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 크리스천 학교 2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을 공부하는 다양한 나이와 학년들에 배분하여 선정하였다.

천천교회 박정규 목사와 교우들은 선교지 학생들을 위해 매월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정규 목사는 "우리 교우들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선교지 다음세대들을 위해 장학선교에 동참해 주어 행복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나눔의 선교에 동참하고 후원하는 교우들과 그 가정들이 행복해하십니다. 기회가 되면 선교지에 찾아가 우리가 직접 장학금을 나누는 선교가 이루어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천천교회가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학생들에게 지원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학금을 받는 학생 가운데 최고 석사 과정 중인 주디 학생은 "생각지도 않았던 장학금을 한국교회로부터 받게 되어 행복합니다. 공부하는 동안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현재 저는 크리스천학교에서 임시 교장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대학원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정식 교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다른 학생들을 돕고, 후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한국교회 천천교회 목사님과 교우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의 말을 남겼다.

한국교회 다음세대 양성뿐 아니라 해외선교지 다음세대까지 아우르며 선교사역을 돕는 교회와 손길들이 있어 한국교회에는 지금도 희망이 있다. 그 희망을 한국뿐 아니라 세계 선교지에 나누는 천천감리교회와 같은 교회들이 있어 한국교회의 선교현장은 더운 멋진 것 같다.

이번 천천교회와 해외장학금선교를 위해 함께 동역하는 조유원 선교사는 교회가 없는 지역에 7개의 산족마을 교회를 개척하고 아이타목회자들과 함께 복음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천천교회에서 조유원 선교사(왼쪽)와 작정규 담임목사
천천교회에서 교우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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