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회 51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
군선교회 51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
  • KMC뉴스
  • 승인 2024.03.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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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군선교회(이사장 곽주환)는 지난 주일(10일) 저녁 2024년도 첫 진중세례식을 5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거행하였다.

51사단을 필두로 시작되는 2024년도 진중세례는 4월(7사단, 해군교육사령부), 5월(공군교육사령부, 55사단), 6월(15사단, 39사단), 7월(해병대교육단), 8월(50사단), 9월(논산훈련소), 10월(12사단, 해군교육사령부), 그리고 11월(6사단)까지 계획되어 있다.

진중세례식은 논산훈련소에만 국한되던 상황을 2019년부터 사단신교대를 포함하여 해군과 해병대 그리고 공군에서까지 시행됨에 따라, 감리교회는 전국 어디서나 진중세례식을 후원하면서 참여함으로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에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5년간 200여 감리교회와 연회가 참여한 진중세례는 색다른 군선교현장의 경험이 지역교회를 얼마나 역동적이며 자긍심 넘치게 하는지를 교회가 느끼게 하였다. 진중세례를 후원한 교회마다 지속해서 참여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 세례는 하나님의 사람을 탄생시키며, 동시에 세상에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드러내는 입신의 사역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후원금이라는 경제적 희생뿐 아니라, 참여라는 시간적 부담, 그리고 봉사의 어려움을 감당해 주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를 거치면서 진중세례에도 다양한 원인과 상황변화로 인해, 2022년부터 세례받는 훈련병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군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3년 사단신교대의 진중세례식 중에는 훈련병 1명이 세례받기를 결신하거나 5명이 세례받은 신교대도 있었다. 그래도 아직은 지역교회가 젊은이들을 진중세례를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지역교회는 진중세례에 대한 후원과 참여를 통해, 후원에 비해 세례 결신자가 적다해도, 미래의 기독인으로 만날 수 있는 젊은이들을 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바라본 곽주환 이사장은 '군선교'를 가리켜 '경제논리로 계산할 수 없는 거룩한 소비'라고 설명하였다.

이번 51사단 진중세례는 울산감리교회(최인하목사)와 선한목자교회(김다위목사)의 특수선교국의 후원으로, 장병선 목사(원로)가 설교하고 세례를 베풀었다. 세례식은 사단교회 찬양팀의 찬양인도가 있고 난 뒤 전준택 군조참모(중령)의 사회를 따라 다음 순서가 있었다.

사단교회 윤재욱 집사는 다믐과 같이 기도하였다.

"신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자대로 배치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자대에서도 안전하고 강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며 용기도 주소서. 고된 훈련 중에도 교회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세례받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신 하나님! 평생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와 기쁨이 넘칠뿐 아니라, 세례받은 훈련병마다 삶의 가치가 값지게 하소서. 힘들때마다 예수님을 바라보게하셔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나가는 군생활이 되게 하소서"

장병선 목사는 요1:14을 통해 다음과 같이 설교하였다.

"계급장 달고 사는 군생활이 지루하지 않고, 꿈결같이 달콤할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그러려면 평생 관심 두는 화두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관심에 집중할 수 있고 시작할 수가 있는 곳이 군대이면 좋겠다. 군대는 대의와 명분 특별히 사생관과 세계관에 우선하면서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군대는 종교의 힘을 통해 참 군인을 세워나가고 있다. 목사인 내가 평생 관심 두는 것이 도이다. 달리 말하면 '어떻게 살 것인가?'인데, 우리에게 모범이 된 분이 계시는데,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의 삶을 정확하게 알고 있던 요한은 예수를 가리켜 말씀이 '육신이 되신'분이라 한다. 정신과 명분에 우선하여 사신 분이 예수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았다. 이제 우리는 국가 지킴과 평화라는 명분과 목적을 따라 사는 군인의 길을 가야 한다. 이 길을 후회와 두려움이 없이 가도록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분이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인간 구원을 위해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자기 삶으로 받아들이셨고, 그래서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셨다. 이같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자! 세례받자!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예수님처럼 죽음을 이겨내는 하나님의 군사로 군에서 생활하게 될 것입니다"

군종참모가 세례자 서약과 문답 그리고 세례식을 위한 기도를 한 후, 장병선 목사와 전준택 군종참모가 훈련병들에게 세례와 축복기도를 베풀고, 장병선 목사가 축도함으로 세례식이 마쳐졌다.

군선교회는 울산교회와 선한목자교회 특수선교국에 후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그리고 세례를 베풀고 설교한 장병선 목사(원로, 예비역군목)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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