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너희는 세상의 빛(마 5:14-15)
12. 너희는 세상의 빛(마 5:14-15)
  • 주성호
  • 승인 2024.03.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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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복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내리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의 내용들이며 이같은 복을 받은 성도는 소금의 역할로 부패를 방지할 뿐아니라 빛이 되어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일을 통해 사람들에게는 물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

첫째: 세상의 빛(14-15)

1) 빛의 특징(14):세계 창조의 첫날에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에게 어두움은 조금도 없고(요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으로(요 1:9) 그를 따르는 무리들을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셨는데 성도인 우리는 빛의 비추임을 받아 반사체로 다시 세상을 향해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소금은 희생되므로 부패를 방지하지만 빛은 어두운 곳을 찾아가서 속속들이 비추는 것이 특징이다.

2) 모든 사람에게 비취는 빛(15):구약시대에는 성전의 금촛대에 불을 켜서 어두움을 밝혔고 신약시대에의 금촛대는 특별히 교회를 가리켰는데(계 1:20) 본문에서는 산위에 세워진 교회를 연상하게 된다(사 2:2). 옛날에 빛이 필요하면 등에 불을 붙여 등경 위에 놓아 집안을 밝혔듯이 오늘의 교회는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둘째: 영광 돌리는 빛(16)

1) 사람들에게 영광 돌림:소금은 수동적인 입장에서 자기는 녹아지면서 부패를 방지하며 빛은 능동적으로 어두운 곳을 찾아 다니면서 빛을 비췸으로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여기서 기독교 운동의 중요한 양면성을 발견하게 된다. 빛을 비추는 방법은 선한 행실(kata ejrga-good works)에 의해서인데 구체적인 행위는 교회 생활에서가 아니고 이웃과의 관계에서 존경과 관심을 자아내어 그들에게 빛을 발하므로 눈에 보이게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평가받기 위해 빛을 이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2) 하나님께 영광 돌림:선행의 목적이 자랑이나 과시용이 되어서는 안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특히 '아버지' 란 칭호는 산상수훈에만도 17회나 사용되었는데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려야 함은 당연할 뿐아니라 존재의 목적이며 영광은 빛된 생활로 성취된다. 그런데 오늘의 교회와 성도들은 과연 빛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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