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주년 한일민간교류 합창페스티벌
광복70주년 한일민간교류 합창페스티벌
  • KMC뉴스
  • 승인 2015.11.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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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70년, 서거 70주기를 맞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 합창곡이 일본에서 초연

샬롬소년소녀합창단은 주로 남양주지역과 동두천지역의 사회소외계층 자녀들과 외국인근로자 자녀들이 주 구성원인 합창단으로 단원들이 합창을 통하여 인종, 문화, 경제적인 차이를 넘어 함께 성장하고 경험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2009년 창단하였습니다. 대한성공회 교단 소속의 합창단으로 활동 중이기도 한 샬롬소년소녀합창단이 금년 일본 동경 릿쿄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광복70주년 한일민간교류 합창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지난 11월 14일 일본 동경 릿쿄대학교 채플에서 공연, 15일에는 일본성공회 동경교구 초청 콘서트를 일본 동경 칸다그리스도교회에서 공연을 가졌다.

금번 합창 페스티벌은 광복7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문화,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아시아의 모범이 되는 한일 양국의 국민들이 만나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고자 실시됐으며 일본 내 10개 합창단이 출연하는 순수한 민간 합창음악축제로 참여하게됐다.

이번 공연에 일본 초연하게 되는 합창곡 <서시>는 일제강점기에 일본 동경 릿쿄대학교에 재학했던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 윤동주의 대표시 <서시>에,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건용(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 작곡하였고, 광복70주년을 맞아 시인 윤동주의 모교 릿쿄대학교에서 불려졌다. 또한 일본 성공회 동경교구의 초청으로 동경소재 칸다그리스도교회에서 갖는 콘서트는 ‘한일여성합창단’의 참가로 양국의 선린우호증진에 긍정적은 역할을 했다.

한편, 릿쿄대학교는 일본의 명문사학으로 141년 전인 1874년 미국성공회의 선교사 채닝 무어 윌리암스 주교가 설립. 현재 재학생 20,678명, 한국 유학생 197명으로 민족시인 윤동주가 1942년 일본 유학시 처음 다녔던 대학이다. 2000~2010년간 이 대학의 교목으로 재직했던 한국성공회 유시경 신부가 <릿쿄대학 윤동주기념사업회>를 발족하였고, 이후 매년 2월 16일 기일을 전후해서 윤동주 추모예배와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릿쿄대학은 2010년부터 <윤동주 국제교류장학금>을 실시하기 시작하여 매년 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1학년 재학중 성적을 바탕으로 각 학부당 1명씩을 선발하여, 2학년생 총10명에게 1인당 60만원씩 6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릿쿄대학은 윤동주가 재학 시절 수학했던 것으로 보이는 이케부쿠로 캠퍼스의 구 도서관을 2015년 2월에 전시관으로 개장 오픈하였고, 그 첫 전시회를 윤동주 시인의 유고 유품(복제품) 전시회로 가진 바 있다. (윤동주의 족적이 남아있는 후쿠오카, 쿄토, 동경 등 일본 3개도시 순회전시회 준비위원회 한국 대표로 현재 릿쿄대학 한국사무소 소장을 맡고 있는 유시경 신부가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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