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서는 교회를 위한 선교
스스로 서는 교회를 위한 선교
  • KMC뉴스
  • 승인 2016.11.07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두동교회, 22번째 현지교회를 위한 선교

세계 역사에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국가로 성장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의 수혜자에서 이제는 세계 선교에 큰 일꾼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국내의 많은 교회들이 ‘북음의 빚’을 갚기 위해 저마다 세계 선교에 많은 헌신을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한 상당히 많은 교회들이 이 선교사역에 ‘지속성’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임은 부정할 수가 없다. 지속적인 선교사역, 꾸준한 선교사역을 펼치는 교회들이 흔하지 않은 것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가진 숙제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런 면에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선교사역’의 모습을 가진 교회가 ‘용두동감리교회’다.

용두동교회는 109년의 역사를 지닌 교회로 그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해외선교 사역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교회이다.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에서의 선교사역을 지속적으로 이루어와 큰 결실들을 이룬 것은 둘째치고 현재 집중하고 있는 미얀마선교 역시 그 역사가 벌써 22년을 맞이했다.  용두동교회의 해외선교는 다른 교회들에서 펼치는 해외선교와는 조금 색다른 면을 지니고 있는데, 상당수의 교회가 현지에 파송된 선교사를 중심으로 각 교회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과는 달리 파송된 선교사의 사역과 병행하여 선교지의 교단, 즉 현지 교회와 직접적인 관계를 통해 선교지의 복음화를 위해 애쓰는 선교를 펼치고 있다.

22년을 맞이하는 미얀마선교를 면밀히 살펴보면, 22년간 용두동교회가 집중한 것은 ‘미얀마 남감리교회’와의 협력을 통한 미얀마 복음화이다. 즉 교회의 해외선교 사역의 초점을 현지 미얀마 남감리교단과 함께 하는 것에 두고 선교의 목표과 방향, 중장기 비전수립, 선교대상지역 선정, 봉사사역 선정 등 모든 면을 현지 교단의 현장 목회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용두동교회의 선교방향은 철저하리만큼 현지교회를 위한 선교이다.
일년에 두 차례 겨울과 여름 단기선교팀을 구성하여 현지를 방문, 단기선교사역을 펼치는 것은 물론이고, 이같은 단기선교의 기간 뿐 아니라 일년 내내 현지 교단을 위한 선교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협력 중인 미얀마 남감리교의 가장 큰 숙제 중의 하나가 목회자 양성과 배출된 목회자들의 사역지이다. 그러나 불교가 국교이다시피한 미얀마에서 목회장 양성과 그들의 교회사역지를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현지 교회의 고민에 대해 큰 힘이 된 것이 바로 용두동교회이다.

먼저 용두동교회는 지난 22년간 미얀마 남감리교단과 함께 예배당을 건축하는 일, 즉 배출된 목회자의 사역지를 위해 헌신을 해왔다. 현재 약 10여개의 예배당(센터)을 용두동교회 평신도들의 헌신을 통해 건축하였고 각 각의 예배당(센터)에서는 미얀마 남감리회 목회자들이 각 지역에 맞는 목회사역을 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미얀마 교회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목회자 양성에 대한 일도 집중하고 있는데, 바로 목회자 배출의 산실이 되는 신학교 사역이다. 용두동교회는 바로 이일, 즉 미얀마감리회신학교(MTI)가 그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토지, 건물, 도서, 교수진 등의 필요를 위해 큰 일을 감당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미얀마감리회신학교(MTI)가 국제적인 인준을 받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토지와 건물과 장서, 또 교수요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용두동교회는 먼저 토지를 구입하여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건축허가를 위해 애를 써왔고, 건축허가를 얻은 후 바로 건축을 시작하여 이 부지에 벌써 강의동과 기숙사 2개의 건물을 건축하여 봉헌을 하였다.
먼저는 2015년 용두동교회의 최인영장로, 신복순장로의 헌신(건축비 각 약 6천만원씩 총 1억 2천여만원)을 통해 첫번째 건물인 ‘용머리홀’을 봉헌하게 되었다. 현재 이 건물은 기숙사와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올 2016년에는 용두동교회 미얀마선교의 힘을 쏟았던 고 김한옥목사를 기념하여 두 번째 건물인 ‘김한옥 홀’을 어원달 장로 가족의 헌신(건축비 약 1억5천만원)을 통해 봉헌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해에 봉헌을 목표로 세 번째 건물의 기공식까지 하게 되었다.

이처럼 하드웨어적인 헌신을 행함과 동시에 일정량의 장서를 위해 문종수장로를 통해 도서를 기증(약 3,000만원)하였고 아울러 교수진 확보를 위해 미얀마 현지인을 대한민국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에 유학하게 학업적 성과를 이루게 하였다.
그리고 올해 미얀마 현지인 셍마이 학생이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IGST)과정을 마치고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 안수과정을 시작하게 되는 결실을 얻게 되었다. 현재 선교사파송 예정자로서 ‘서리’파송을 받은 상태로서 ‘과정,자격’을 통화하게 되면 목사안수 후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얀마 선교사의 자격을 얻어 선교사역 뿐 아닌 미얀마감리회신학교(MTI)에서 교수로서의 사역도 감당하게 된다.

이처럼 용두동교회의 ‘미얀마 선교사역’은 철저하리만큼 현지교회와 현지교인을 위한 선교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목회자의 배출을 위해 신학교 건축을 위해 헌신하고, 장서를 확보하며 이 곳에서 배출된 목회자의 사역지를 위해 예배당(센터)를 건축해 헌당하고, 현지 학생을 한국으로 유학시켜 학위과정을 이수하게 하여 다시 미얀마감리회신학교(MTI)의 교수진으로 활동하게 하여 미얀마교회에 기여하는 등 모든 사역의 초점을 미얀마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가는 일에 맞추고 있는 것이다.
복음의 빚을 진 용두동교회가 그 ‘빚’을 아름다운 선교의 헌신으로 갚고 있는 모습을 보며 이와 같은 모습이 한국교회의 해외선교 사역에 있어 좋은 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용두동교회가 건축한 각 예배당(센터)
1. 바고지역에 바고센터,
2. 달라지역의 야자띤야센터(달라1센터),
3. 바고지역 모비시의 모비센터,
4. 달라지역의 짜시다센터(달라2센터),
5. 사우쓰다곤에 벧엘센터(따웅다곤센터),
6. 만달라이지역의 나웅초센터,
7. 뚠디지역 뚠디센터
8. 노스다곤지역의 미얏나마 교회

목회자 사택
1. 바고지역 옥따신도시의 옥따묘티교회의 목사관

신학교사역
1 MTI(미얀마감리교신학교)
제1건물 ‘용머리홀’, 제2건물 ‘김한옥 홀’, 제3건물 건축중
2. 도서관 장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