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과 믿음에 따르는 사랑(롬14:13-23)
제47과 믿음에 따르는 사랑(롬14:13-23)
  • 주성호
  • 승인 2017.11.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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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송요절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17절).

2) 본문요약
앞에서 믿음이 강한 자나 약한 자 사이에 비판이나 업신여기는 일이 없도록 경계한 바울이 본문에서 주로 믿음이 강한 자들에 대하여 믿음에는 사랑이 따라야 하며 무엇보다 화평과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라 권면했다.

3) 내용분해
(1) 사랑으로 행하라(13-18)
① 주의해야 할 것(13, 15)-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은 형제 앞에 두지 말아야 한다. “부딪힐 것”(πρόσκομμα)은 걸림돌의 뜻으로 걸려 넘어지게 함으로 상처를 주는 것이고, “거칠 것”(σκάνδαλον)은 덫이나 장애물을 뜻하는 말로 의도적으로 형제를 유혹해 죄를 범하게 하는 경우를 뜻한다. 또한 믿음이 강한 자가 약한 자로 하여금 걸림돌로 근심하여 망하게 되었다면 사랑으로 하지 않은 것이 되고 큰 문제가 된다. 이런 경우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은 형제라 했지만 예수님은 신랄하게 책망 하실 뿐만 아니라 화를 당한다고 말씀 하셨다(고전8:11, 마16:23, 18:7).

② 주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14)-물론 믿음이 강한 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식물이든지 속된 것이 없음을 바울도 옹호하며 모든 만물은 선하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고 했다(딤전4:4). 그러나 믿음이 약한 자들은 잘 알지 못함으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다”고 했다. 혹 식물이 부정 할 수 있는 것은 식물 때문이 아니고 식물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믿음은 아무나 소유되는 것이 아님으로 바로 알고 확신하는 믿음은 대단히 중요하다(고전8:9-13).

③ 하나님의 나라(ἡ βασιλεία του θεού)-바울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그리스도의 재림 후 완전한 신적 통치의 세계로 보는 경향이 강하지만(고전6:9, 갈5:21, 엡5:5, 살후1:5) 본 절에서는 교회를 통한 현세적 하나님 나라를 일컫는 말로 사용했다. 이는 교회 내에서 먹는 것이나 마시는 것 같은 지엽적인 문제로 이 땅에서 실현되어야 할 하나님 나라인 교회에서 사소한 문제로 낭비하는 일어 없도록 당부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에 그 의미를 부여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많은 비유의 설명에서 하나님 나라를 현세적 의미에 두었고 특별히 바리새인의 질문을 받고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22)고 단정하셨다.

(2) 화평과 덕을 세우라(19-23)
① 화평의 일과 덕을 세우는 일(19)-바울은 전절에 이어 당연한 결과로 교회 내에 화합에 기초석이 되는 “화평”이 실현되기를 교훈했다. 교회 안에서 필요 없는 사소한 일로 언쟁을 일삼고 화평을 깨뜨리는 일은 용납이 되어선 안 된다. 다음엔 “덕을 세우는 일”(building up)은 건축의 의미를 지니는데 덕을 세움이 교회의 성장에 중요하기에(엡4:15-16),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라 했다(고전14:26). 교회는 화평과 덕이 많아야 부흥되고, 판단하고 업신여기는 일이 많으면 무너지게 된다(20절).

② 형제를 위한 절제의 마음(21)-믿음이 약한 형제를 위한 귀한 교훈
ㄱ. 고기도 먹지 아니함-이미 여러 차례 언급된 고기는 희생 제사를 지내고 난 동물의 고기를 가리키며(고전8:1)
ㄴ.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고-고기와 함께 포도주를 금함은 경건하게 자신을 지키는 행위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며(단1:3-16, 10:3)
ㄷ.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거리끼게는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을 뜻하나 본 절에서는 죄에 빠지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전8:9-13).
③ 믿음으로 삶(22-23)-본장의 결론으로 음식문제에 대한 바울의 마지막 교훈이다.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즉 스스로 책임질 수 없는 때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확신 없이 먹으면 자신의 양심은 물론 하나님께도 정죄되기 때문이다. 의심하고(διακρίνω)와 정죄 되었나니(κατακρίνω)는 모두 κρίνω(판단하다)가 들어 있는데 판단에 의한 분별력을 뜻한다. 의심하는 자가 하나님께로 정죄 받는 까닭은 “믿음으로 쫓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고 했다. 따라서 신앙적으로 분별력 있게 판단하여 행동하지 않는 행위는 범죄 할 수밖에 없다.

4) 질문
① 본문의 중심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② 믿음이 강한 자들이 주의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③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하라.
④ 건전한 교회가 지향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⑤ 믿음을 쫓지 않고 행한 결과 나타나는 것은 무엇인가?

5)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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