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국 총무 잔여임기 선출??
선교국 총무 잔여임기 선출??
  • 송양현
  • 승인 2017.11.28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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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윤 사무국총무 직임정지!! 박영근 행정기획실장은 유지!!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은 오늘(28일) 오전 본부 인사위원회를 열고 교리와 장정 적용을 취사선택(取捨選擇)해 이용윤 사무국 총무에 대해서만 직임정지를 했다.

이용윤 총무는 지난 10일 공금유용 등의 이유로 총회심사위원회에서 전용재 전 감독회장과 함께 기소가 결정됐고, 교리와 장정 1005단 제21조(기소) 3항에 따라 사무국총무 직임을 정지시키고 사회평신도국 총무 김재성 장로를 사무국총무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해당 인사명령 시행은 12월부터로 정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중부연회에서 '공금 유용 및 재산손실'로 지난 10월 31일 기소결정 된 박영근 목사는 이날 인사위원회 안건에서 제외, 여전히 행정기획실장직을 불법으로 유지하고 있다. 박 목사는 중부연회에서도 이미 직임정지 상태이지만 전명구 감독회장은 교리와 장정을 지키지 않고 이날 이용윤 사무국총무에 대해서만 직임을 정지시켰다. 이같은 인사처리는 교리와 장정을 차별해서 적용하는 과오를 범하게 됐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 감독회장은 박영근 목사에 대한 직임정지는 좀더 생각해보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전 감독회장이 자신의 측근과 비측근에게 법적용을 취사선택(取捨選擇)해서 적용한다는 오명을 안게 됐다.

한편, 이날 인사위원회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는 30일 목요일로 예정된 선교국위원회(위원장 강승진 서울연회 감독)에서 100만전도운동본부 본부장 지학수 목사를 선교국 총무로 선출하고 이후 박영근 목사를 행정기획실장에서 직임정지 후 감독회장이 지학수 목사를 지명해 선교국 총무직과 동시에 행정기획실장 직무대리를 맡기려는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정에는 감독회장과 선교국 위원장이 협의하며 2인을 추천해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총무를 선출하게 되어 있다.

현재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감사보고서와 특별감사보고서에는 100만전도운동본부가 인준되지 않은 불법 기구이기에 그동안 지출된 돈을 모두 회수해야 한다는 감사 결과와 본부장 지학수 목사, 대외협력부장 문희인 목사 역시 불법으로 채용했다는 등의 감사결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감사보고서를 의식한 듯 100만전도운동본부의 해산을 앞두고 잔여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선교국 총무직을 통해 본부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과 전명구 감독회장이 왜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특정인사와 함께 하려는 그 내용에 크게 의심이 가는 부분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냐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더 이상 감리교회가 교리와 장정을 스스로 지키지 않고 망가져 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없다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으며, 본부 부담금 납부 거부에 대한 의견까지도 공공연하게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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