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사랑, 이웃사랑, 나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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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채
  • 승인 2018.02.28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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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재교회 3.1 독립운동가 이규갑 목사 기념비 제막 및 세미나 개최

꽃재교회(담임목사 김성복)는 2.28(목) 샤론 홀에서 20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그 뜻과 정신을 이어가기 위하여 독립운동가로, 임시정부 수립에 지대한 공을 세운 제14대 담임목사(1941-1945 재임)였던 이규갑 목사(1887.11.5-1970.3.20)의 기념비 제막식과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 이규갑 목사-기념비 제막식

기념비 제막식과 세미나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에서 김성복 목사(꽃재교회 담임)는 히12:1-2을 통하여 “구름 같은 증인들”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김성복 목사는 신앙인들은 경주를 하는 운동선수와 같은 사람들이다. 일제 강점기와 지금은 믿음생활의 사회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믿는 자세는 다를 바가 없다. 신앙인들은 어느 시대에서나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해야만, 이미 고인이 되어 천국에서 우리들을 허다한 증인들과 함께 지켜보고 계실 선배들에게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이 시간 나에게 주님께서 주신 사명은 무엇일까? 깨닫는 귀한시간이 되기를 당부하였다. 강승진 감독(서울연회)은 일제강점기의 암흑시절에 온몸을 불살라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규갑 목사가 우리 마음에 심어 논  "무궁화 꽃"을 후배들인 여러분들이 이제 활짝피워 주시기를 당부하면서 축하하였다. 이어서 꽃재교회 시온오케스트라 현악3중주가 이규갑 목사 기념비 제막을 축하는 연주를 하였다.

▲ 말씀선포- 김성복 목사(꽃재교회 담임)

▲ 축사-강승진 감독(서울연회)

▲ 축도-강승진 감독(서울연회)

▲ 현악3중주-축하연주

이어진 세미나에서 김승태 박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는 강연형식으로 이규갑 목사에 대하여 3.1운동 이전 이규갑의 생애를 간략하게 정리하였고, 그의 민족운동 참여와 역할을, 3.1독립운동, 한성정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신간회, 1930년대 이후 목회에 대하여 상세히 연구 자료를 발표하였다.

▲ 강연-김승태 박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 이규갑 목사 가념 세미나

이규갑 목사 기념비 제막식에는 이규갑 목사의 후손들과 서울연회 강승진 감독, 꽃제교회 김성복 목사, 시무장로들을 비롯한 많은 성도들이 함께하였으며, 이규갑 목사의 기념비문을 낭독 하고 참석자 전원이 박경진 장로의 선창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3창함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비문 전문)
첫째, 나는 죄인이다. 평생을 조국광복을 위해 현신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내 영토를 영유하지도 못하고 있으며, 수많은 동지들을 내 손으로 무고하게 희생시켰으니 그런 불충이 없다.나는 나라에 죄인이다.
둘째, 나는 문중의 죄인이다. 나로 인하여 내 처가 죽고 자식이 죽고 친족 7명이 죽었다. 나 때문에 문중에서 왜적에게 죽은 사람도 9명이나 되니 선영에 그런 작죄가 있겠는가?
셋째, 나는 내 신체에 대한 죄인이다. 부에게서 받은 소중한 내 몸을 나는 무수히 학대했다. 왜적에게 잡혀 감옥행을 한 것만도 33회나 된다. 끔찍한 고문도 많이 당하고 매도 많이 맞아서 지금의 내 노구는 성한 데라고는 없다. 이 또한 불효요 불경이니 나는 내 몸에 죄인이다.

▲ 이규갑 목사-기념비 제막식

▲ 꽃재교회-담임목사, 시무장로 등
▲ 이규갑 목사 후손 들
▲ 만세3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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