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미래유산은 돈봉투!!
감리회 미래유산은 돈봉투!!
  • 송양현
  • 승인 2018.06.12 09: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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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연 목사 진술증거자료 통해 금품선거 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자리를 놓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송 당사자 중 한명인 이해연(이성현 전 충청연회 감독) 목사가 지난 선거에서 당시 전명구 감독회장 후보로 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고 진술서를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진술서에 따르면 자신을 비롯한 참석자의 실명을 언급하며 전명구 당시 후보로부터 수차례 걸친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내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참석자는 최*화, 김*구, 박*화, 정*희, 윤*환, 안*수, 이해연 등 전현직 협성출신 감독들과 심지어 협성대 박*용 총장, 동문회장 장*조 목사 등이 언급됐다.

수차례 만난 자리에서 오고간 것은 금품과 향응뿐 아니라 추후 목회자리와 추가적인 금품을 약속했다는 내용까지 담겨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진술서에는 참석자 명단에 총회실행위원회에서 이철 목사의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이 불법이라고 주장한 전 선거관리위원장 문*대 목사도 포함되어 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법적 공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감리교회 감독제도라는 좋은 제도가 금품과 향응으로 얼룩진 것은 감독 혹은 감독회장을 할 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며 교회가 크고 돈만 있으면 감독이나 감독회장이 되는 현시대의 흐름을 지적하며 후배들에게 물려줄 감리교회 미래유산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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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향목 2018-06-17 22:37:17
감리교회에 다니는 청년입니다. 감리교단에 희망이 없습니다. 과연 목사님들은 청년들에게 말씀대로 살라고 가르칠 자격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감리교단은 철저히 더 무너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