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이단교리가 살아있는 감신대
표절, 이단교리가 살아있는 감신대
  • 송양현
  • 승인 2018.06.1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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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직영신학대학 본질 문제 뒤로하고 모든 문제 파벌싸움

기독교대한감리회 직영신학대교 중 하나인 감리교신학대학교가 일부 교수들의 윤리성 문제와 교리적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신대 교수들의 논문 표절문제는 한 두번 제기된 것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기독교윤리학 교수 유*동 목사는 논문 표절 문제는 국가로부터 산학협력기금과 관련해 받은 돈이 논문 표절로 인해 다시 반납하라는 교육부의 명령이 있었다. 그러나 유 교수 측은 교수들간의 파벌논리를 앞서와 정치적 보복을 당한 입장으로 대응하고 있다. 확인결과 아직도 연구비를 반납하지 않았으며, 학교에 독촉 공문이 도달해 이제야 이 문제를 조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보낸 2017년 3월 24일자 공문에는 유교수의 저서 중 2007년 ‘노벨평화상에 나타난 평화주의’, 2009년 ‘뇌 신학과 윤리’ 출판도서에 대한 표절로 지원받은 37,680,000원을 반납하라고 명시했다. 이뿐 아니라 학교에서 지원받은 연구비 역시 표절로 인해 반납하도록 했으나 여전히 반납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사실관계를 정확히 하기 위해 감신대 기획연구처장 이성림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표절문제를 다루고 있는 윤리위원회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사실관계 확인에 있어서는 당시 논문 표절에 약간의 문제가 있던 A, B교수들은 스스로 연구비의 일부를 학교에 반납하며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했으나 유 교수는 대내외적 연구비를 반납한 것이 없다고 확인해 줬다.
또한, 유 교수의 표절로 인한 지원금 반납 담당 부서인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팀은 전화통화 결과 표절문제는 담당기관 즉 학교에서 검토하도록 되어 있고 자신들은 보고를 받아 처리하며, 이 문제는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감신대 교수들의 논문 표절문제는 목사로써, 교수로써의 양심과 윤리성을 스스로 버린 큰 문제다. 교단 직영신학교에서 후배 목회자를 양성하는 교수들이 자신의 도덕성을 버리고 후배들을 양성한다는 것 자체가 일선 목회자들과 감리교인들에게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는 가운데 이번에는 교리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교리 문제는 신천지와 통일교의 피갈음 교리의 모토로 야훼와 에덴을 성적으로 표현해 인간과 신의 성적합일을 이룬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아래 첨부 사진 참조)
구약학 교수 임*국 목사는 기독교정통교리를 가르쳐야 할 교단직영신학대학교에서 목회자 양성을 위한 필수과목시간인 대학원 구약 개론시간에 이단교리의 모토가 되는 내용을 가르쳐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내용은 기존의 종교철학 혹은 신화론과 관련한 수업에서 다뤄 선택적으로 수업을 듣게 했으나 이번에는 목회자 양성 과정인 M.Div과정 구약개론 필수과목에서 가르쳤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학교 측은 교리는 교단에서 다룰 문제이며 학교는 학문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은 교단직영신학교가 정통교리에 대한 커리큘럼 검증이 없으니 학내 신천지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거센 반발의 여론을 불러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여전히 교수들이 교수협의회와 교수평의회로 갈라서 서로의 이권다툼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신대 교수들은 총장선출을 두고 오래도록 연구는 뒷전으로 하고 학생들을 앞세워 정치싸움을 했다. 그나마 얼마 전 총장과 이사장을 선출하고 봉합된 줄 알았으나 학교 내부에서는 여전히 현 총장 다음에 어느 진영에서 총장을 해야 내가 보직을 맡을 수 있다는 논리로 연구보다 정치반상회를 더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표절이나 교리문제 등 여러 학교문제들을 교수들간에 파벌사움으로 스스로 해석하고 서로 이 문제를 악용하고 있는 것은, 감신대 교수들은 역시나 철밥통, 학생은 돈 내는 고객이라는 생각만 갖고 있다는 비난이 사실이라는 것을 스스로 검증해주고 있다.
특히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이용해 가르치는 학생들을 앞세워 자신들의 이권유지에 급급하고, 보직교수가 되기 위해 권모술수를 가리지 않는 모습도 아무런 사학자라는 명성에 있어 부끄러움 없이 자행하고 있으며, 더 이상 교단직영신학교로써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다.

감신대의 이런 총체적 문제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자신들이 속한 교단의 직영신학대학 교수라는 정체성이 없는데서 불거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교수들의 최소한의 윤리의식도 없는 양심없는 떳떳함이 이런 문제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문제라고 여겨지고 있다.
더구나 유 모 교수와 임 모 교수 측은 서로 자신들의 문제를 상대방이 정치적 싸움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라는 주장들을 학교 밖으로 전파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이 일정부분 사실이라고 할 지라도 대다수 일선 목회현장에서는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감신대의 소망이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교수들 모두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물론 교수들이 100%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정치노선을 타는 교수, 보직에 목숨걸고 월급 더 받으려는 교수, 총장되어 맘몬의 권세를 누리고 싶은 일부 교수들은 연구하지 않아도 꼬박꼬박 많은 월급이 입금되고 수업을 대충 해서 문제가 되도 버티면 되는 비상식적 행위들이 존재하는 한 ‘어머니 감신’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됐다.

한편, ‘목사, 교수, 스승, 감리교회신앙인이라는 호칭이 장피 할 정도다’라고 고백하는 어느 목사는 현재 교회에서 강제로 신학대학발전기금을 거둬가면서 그 돈으로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야 함에도 정작 교수와 교직원들은 목회자, 신앙인, 감리교인 등 본인의 정체성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며, 배우는 학생들이 파벌정치싸움을 전공해서 졸업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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