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기독당과 무관...
조용기 목사 기독당과 무관...
  • KMC뉴스
  • 승인 2011.09.0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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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국민일보> 확대간부회의에서 입장 밝혀

뉴스미션 기사입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기독교 정당 창당과 관련 “나와는 무관한 일이며 교회가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오전 국민일보 확대간부회의에서다.

“‘설교 맡아 달라’ 해서 참석한 것이 오해 낳은 것 같다”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가 주도, 창당을 앞두고 있는 기독자유민주당(가칭) 측은 “조용기, 김홍도 목사 등 교계 원로들이 앞장서지는 못하지만 뒤에서 후원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에 일부 매체들은 조용기 목사와 김홍도, 김삼환 목사 등 보수교계 지도급 인사들이 이 당에 참여한다고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국민일보 회장이기도 한 조 목사는 이날 회의에서 “일부 언론이 내가 기독당 창당에 관여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확인도 하지 않고 너무 앞서간 것”이라며 “이 같은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조 목사는 “얼마 전 몇몇 목사 등이 찾아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여는데 설교를 맡아 달라’고 해서 참석한 것이 오해를 낳은 것 같다”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당사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또 “4년 전 고 김준곤 목사(대학생선교회 설립자) 등이 북한의 위협 등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우니 정당이라도 만들어 대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으나 그 또한 바른 방법이 아닌 것 같아 발을 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번 기독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 등이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개최한 ‘3000개 교회 초청 기독교지도자포럼’ 마지막 날 폐회예배 시간에 설교를 한 바 있다.

한편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도 기독교 정당에 참여할 뜻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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