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사수’ 예장개혁 목회자들 ‘한 살림’ 시작
‘진리 사수’ 예장개혁 목회자들 ‘한 살림’ 시작
  • KMC뉴스
  • 승인 2011.10.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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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일ㆍ호세길 총회장 측 4일 '총회합동예배‘ 드리고 ’하나‘ 되다

뉴스미션 기사입니다.

‘진리 사수’ 문제로 분열됐던 예장개혁총회가 문제의 원인 제공자 일부가 떠남에 따라 다시 ‘한 살림’을 시작했다. 분열된 지 1년만의 일이다.

   
▲장세일 총회장(가운데)과 두 총회 합동전권위원장들이 합동 선언 후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다.ⓒ뉴스미션

‘진리 사수’ 부르짖는 이들의 다시 하나 됨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원로목사 신학검증 문제로 ‘진리 사수’를 외치며 갈라섰던 예장개혁 이화동 측(총회장 호세길)과 류광수 다락방 측과의 합동문제로 ‘진리 사수’를 외치며 갈라섰던 효제동 측(총회장 장세일)이 4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에서 ‘총회합동예배’를 갖고 하나가 됐다.

두 총회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진리 사수’의 걸림돌이 됐던 조경대 목사 측(총회장 조경삼)이 다락방과 합동, 개혁총회로부터 떨어져 나감에 따라 따로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두 총회는 이날 총회합동선언문에서 “△교단명칭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개혁)으로 하고 △총회 헌법은 제95회기에 사용한 헌법을 사용하며 △개혁주의 신학을 사수, 철저히 이단을 배격한다”고 선언했다.

하나가 된 제96회기 총회를 이끌 총회장에 오른 장세일 목사(신탄우리교회)는 "이단 시비가 걸려 있는 박윤식 목사와 다락방 문제로 나뉘었던 형제들이 오늘 다시 모였다“면서 ”화합과 협력하는 총회가 됨은 물론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인사말 했다.

이에 앞서 ‘양 무리의 보이 되라’는 제묵으로 설교를 한 이화동 측 총회장 호세길 목사(청주 은성교회)는 “‘비진리’에서 ‘진리’로 이동하는 문제로 분열됐던 두 총회가 하나가 됐으니, 베드로 사도가 명한 바와 같이 양 무리의 본이 되는 총회가 되자”고 호소했다.

임원단, 회원권 문제로 ‘한기총 항의 방문’

합동예배로 하나가 된 개혁총회는 예배 후 신임 임원단이 한기총을 항의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9월 27일 임시총회 시에, 다락방과 연합한 소위 전도개혁총회(총회장 조경삼)에 개혁총회 회원권을 부여한 것을 항의하기 위함이다.

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은 지난 1월의 정기총회와 7월의 특별총회 시엔 분열 전 개혁총회 총대(장세일측 6명, 조경삼측 5명)에게 총대권을 허락했다. 그러나 지난 9월 27일 임시총회에서는 조경삼 목사측에만 총대권을 허락했다.

뿐만 아니라 임시총회 시에 올라온 ‘임원인준’안에 따르면 한기총은 조경삼 목사를 공동회장에, 정학채 목사를 공동부회장으로 올렸고 개혁총회 분열의 실원인 제공자인 조경대 목사는 특별위원장으로 올렸다.

조경대 목사와 조경삼 목사 그리고 전 교단 총무 정해송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 길자연 목사 당선에 상당한 기여를 한 인물로 종로 5가권에서는 알려져 있다.

이날 개혁총회 임원단의 항의 방문에서는 길자연 대표회장이 부재중이어서 김운태 총무가 이들들 맞았다.

   
▲예장개혁 한기총 방문 모습(우로부터 김운태 한기총 총무, 장세일 총회장, 박영길 서기)ⓒ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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